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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시장의 활기, 월세 수요 급증으로 임대시장 전환

by @달팽이 2024. 1. 9.

 

한때 '빌라왕' 사태로 전세 시장이 주목받았던 시점에서, 현재는 월세가 부동산 시장에서 다시 효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8일 경기도 광교신도시 내에서 오피스텔을 전문 중개하는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월세 계약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을 언급하며, "월세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월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전세로 인한 부담을 덜고자 하는 수요로 인해 월세 거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오피스텔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월세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전국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연 5.01%로 기록되어 신표본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부터 2년간 4.7%대로 횡보하던 오피스텔 수익률은 2022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작년 11월에는 연 5%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오피스텔 가격의 하락과 월 임대료 상승이 결합되어 나타난 결과로 해석됩니다.

 

2022년 전세 사기의 여파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전환되면서 월세 거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며, 이로 인해 월세 거래의 빈도가 높아지고 월세 금액도 상승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오피스텔은 2년 전과 비교해 월세가 90만원으로 상승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광교지역에서 수요가 많은 200실 규모의 오피스텔도 2년 전 월세 50만~60만원에서 70만원대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오피스텔 매매 시장은 여전히 침체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해 1~10월 오피스텔 매매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총 1만8293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금리 인상과 전세 사기 여파로 인해 오피스텔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매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며, 주택으로 분류되면서 다양한 세금 규제로 투자 수요가 줄어든 결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현재의 오피스텔 시장에서는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매 시장은 아직까지 다소 식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는 오피스텔이 주택으로 분류되어 다양한 세금과 규제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으로, 특히 다주택자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투자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시장이 침체되면서 공급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2800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67.1% 줄었습니다. 이로 인해 공급 부족이 임대료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시장에서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에 대한 논의와 규제 해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시장의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오피스텔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흐름은 월세 수요의 증가와 수익률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지만, 오피스텔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결정적인 요인은 현재의 규제와 정책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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