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정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장·신설' 추진 계획의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GTX A·D 노선의 연장·변경, 그리고 GTX E·F 신규 노선안에 대한 내용이 담긴 최종안은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을 해소하고자 김포·인천 등의 D 노선도 사업 구간 변경 및 유력한 '더블 Y(Y자)' 노선을 검토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검토된 GTX 연장안은 AC 노선의 종점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A노선은 운정동탄 구간에 이어 동탄~평택 구간을 추가로 연장하려는 계획이며, B노선은 마석에서 춘천까지, C노선은 수원에서 천안까지의 연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D 노선은 기존의 광역급행철도 서부권 구간을 재검토하고, 이미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확정된 부분을 중심으로 하는 '더블 Y자' 형태로 변경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김포·인천 등 지방자치단체 간의 이견이 있었던 D 노선에 대해서도 새로운 구간이 확정될 전망입니다. 기존에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확정된 김포 장기역부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의 구간을 기반으로 확장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더블 Y자' 노선에 따라 삼성역을 중심으로 한 △인천공항, 장기부천종합운동장(왼쪽 Y 분기) 및 △삼성역~팔당, 여주 (오른쪽 Y 분기)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어 있습니다.
이번 최종안이 발표되면, 지난 해 부터 논의되어 온 GTX 연장·신설 사업에 대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최종안의 도출에는 1년 6개월 이상이 소요되었으며, 2022년 5월에 발주된 'GTX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이 관련 연구의 출발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역별 추가 역 설치 요구 및 노선별 경제성 등 다양한 쟁점이 발생하면서 최적의 노선을 찾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최종안을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즉시 반영할 계획이며, 이어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되며, 5년에 한 번씩 수정·보완되는 철도 분야의 최상위 법정 계획입니다. 이번 계획에는 GTX 연장·신설을 비롯한 주요 간선·광역망 확충 등이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담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계획의 확정과 함께, GTX 신설·연장 사업의 후속 일정도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이견 및 어려움을 극복하며,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최종안을 기반으로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고 나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으로의 일정은 빠르게 진행되어, 지역 간의 교통 편의성 향상 및 국가 철도망의 확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